스마트폰으로 음식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유쉐프, 앱 설치할 필요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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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12.22. 오전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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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주문시스템 유쉐프는 매장 내 테이블에 앉아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음식점 테이블에 앉아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해졌다.

유쉐프(대표 이만봉·김성호)는 안양역 푸드코트 `파파쿡`과 홍대 `걷고 싶은 거리` 내 매장 10여곳에 스마트 주문 시스템(SOS) `유쉐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6 스마트워크 도입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첫 성과다.

유쉐프는 대기업 프랜차이즈나 기존 포스(POS) 시스템과 연동한 전자메뉴판과 달리 앱을 내려 받거나 웹사이트에 접속할 필요가 없다. 매장 내 테이블 위에 있는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메뉴판으로 바로 이동한다. NFC를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은 QR코드를 촬영하면 된다. 고객이 앱 설치를 꺼려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김성호 유쉐프 대표는 “매장 업주가 마케팅 비용을 사용해 앱 설치를 권유할 필요가 없다”면서 “전자메뉴판을 위해 별도 태블릿PC를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결제는 스마트폰에 있는 앱카드나 기존 결제 방식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국내 신용카드 앱을 대부분 지원한다. 삼성페이도 지원한다. 별도 결제 기능을 탑재하는 대신 연동하는 방법을 택했다.

사람 수대로 각자 계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계산대에서 한 명씩 결제하려고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최근 더치페이 고객 증가로 인해 빚어지는 계산대 앞에 줄을 서는 불편함도 해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문 내용은 POS와 연결돼 실시간으로 매장에 전달된다. 주문한 음식이 만들어지면 고객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알림용 기기를 따로 둘 필요가 없다.

메뉴판 구성도 편리하다. 점주가 SW를 몰라도 상관없다. 유쉐프가 제공하는 메뉴 편집기로 포털사이트에서 블로그를 꾸미듯 원하는 업종을 선택하고 원하는 테마를 설정하면 된다. 각종 테마가 마련돼 있다. 기본 메뉴도 대부분 들어있다. 특별 메뉴만 추가하면 된다. 가격은 물론이고 할인이나 메뉴 정보도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

월 사용료 방식이라 초기 설치비용이 들지 않는다. SW 변경이나 메뉴 추가·수정에 따른 비용이 없다. 필요한 기간만큼 사용할 수도 있다.

유쉐프는 국산 솔루션이지만 해외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그린애플을 비롯해 미국 뉴욕에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 5개 매장에 설치됐다. 그린애플은 24시간 이용 가능한 델리형 프랜차이즈다.

김 대표는 “음식점과 커피숍은 물론 주문과 결제가 필요한 모든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서 “새해 1월에는 신촌상가 20여 업체에 추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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