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문재인 진도 방문에 "대통령이 저렇게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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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4.05.03. 오후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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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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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교수가 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문재인 의원의 진도 방문에 대한 의견을 드러냈다. / 사진=진중권 트위터(위), 뉴스1(아래)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진도 방문에 대한 의견을 드러냈다.

진중권 교수는 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휴… 대통령이 저렇게 했어야 하는데…"란 글과 함께 문재인 의원의 진도 방문에 관한 기사를 링크했다.

진 교수는 "그러고 보니 문재인 캠프의 대선 슬로건이 떠오른다"며 "'사람이 먼저다' 그때는 그냥 선거용 구호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 안에 우리 사회에서 우선시 해야할 가치에 관한 중요한 정치철학적 화두가 담겨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 교수는 "정부의 책임을 묻는 것과 별도로 생명 위에 이익을 올려놓는 이 사회의 지배적 가치관에 대해 우리 자신도 성찰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수백명의 생명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이를 깨닫게 된 것도 통탄할 일이지만 그보다 더 통탄할 일은 그렇게 비싼 값을 치르며 깨닫고도 현실을 본질적으로 바뀌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문 의원은 "초기에 대응이 미흡했다"고 정부의 대처 방식을 지적하면서도 "지금은 열심히 하고 있다"며 "자식 키우는 마음은 똑같으니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또 문 의원은 "세월호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격도 함께 침몰했으며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 함께 침몰했다"며 "철저한 책임 규명과 추궁은 야당의 몫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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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이동우기자 can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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