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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연속 매진' 비스트, 日투어 '홍백가합전' 공연장 마무리..기립(종합)

[스타뉴스 도쿄(일본)=길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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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비스트! 비스트!"

진풍경이었다. 얌전하기로 소문난 일본팬들, 여기에 매년 말 일본 최고 권위와 전통을 지닌 NHK '홍백가합전'이 열리는 도쿄 NHK홀에서 열린 콘서트. 팬들은 마치 한국팬들처럼 시작부터 기립했고 끝까지 자리에 앉지 않았다.

6인 남자 아이돌그룹 비스트(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장현승 손동운)의 지난 3일 오후 '2014 일본 투어' 마지막 공연 이야기다.

비스트는 3일 오후 7시10분께부터 약 2시간 30분 간 일본 도쿄 NHK홀에서 '2014 일본 투어' 마지막 공연을 가졌다.

1만명 이상급 아레나 공연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비스트이지만, 이번 일본 투어는 팬들과 친밀한 소통을 위해 관객 규모를 좁혔다. 한정된 좌석, 즉 선택받은 공연장에 오려는 관객들의 열정과 정성은 더욱 넘쳤다. 공연 1시간 전부터 관객들은 NHK홀 앞에 줄을 섰다.

올 1월 도쿄 인근 치바를 시작으로 홋카이도 오사카 후쿠오카 아이치 삿포로 등에서 이어진 이번 투어는 11회 간 전석 매진됐고 팬들의 성원과 요청으로 이번 도쿄 NHK홀 공연이 추가, 12회로 열리게 됐다.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기다렸지만 팬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던 이유다.

3일 오후 7시10분. 비스트의 2014년 상반기 일본 투어를 막을 올렸다.

히트곡 '스페셜'과 '쇼크' 등으로 막을 연 이날 공연은 시작부터 진풍경이 연출됐다. 레이저 효과로 시작된 이날 콘서트는 비스트의 등장과 함께 전석 매진을 이룬 3500여 관객들이 기립했다. 자신의 '워너비'를 조용히 좋아하는 일본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으로 공연이 시작된 셈이다. 이날 공연은 일본 60여개 극장을 통해 생중계도 됐다.

비스트는 "마지막까지 2014년 상반기 투어에 함께 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라며 "오늘 마음껏 즐겨보자"란 멘트 속에 목과 몸을 정성을 다해 움직였다.

리더 윤두준의 재미나면서도 능청스런 멘트, 감기에 걸린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목소리를 뿜어내는 양요섭, 춤의 진수를 보여준 이기광과 장현승, 능숙한 일본어의 손동운, 그리고 비스트의 팀 내 프로듀서로 감성 랩을 선보인 용준형. 이 여섯 멤버의 이른바 '케미'는 팬들을 2시간 30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자리에 앉지 못하게 했다.

비스트는 "언제나 우리 콘서트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라며 "오늘 공연도 마음껏 즐겨 주셨으면 고맙겠다"라며 '셰도우' '픽션' 등은 일본어 버전으로 선사. 관객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양요섭과 손동운의 일본 가수 히트 발라드를 각각 소화한 무대, 이기광의 저스틴 비버 곡 '보이프렌드' 커버 무대 등, 여섯 멤버의 개성 넘치는 솔로 무대는 팬들의 시선을 다시 한 번 집중케 했다.

비스트는 이어 '뷰티풀' '프리즈' 등도 일본 관객들이 선사하며 2시간 30분에 걸친 이날 공연을 마쳤다. ' 비스트는 이날 추가 공연까지 총 12회 걸친 이번 투어를 통해 3만여 일본 관객과 만나며 자신들의 일본에서의 인기 이유를 재차 입증했다.

28세의 일본 여성 관객 모리는 "비스트가 한국에 데뷔했을 때부터 관심이 있었고 일본에 데뷔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좋아하게 됐다"라며 "이번 투어의 모든 모두 관람했고 10번을 보고도 아쉬웠는데, 추가 공연이 확정되었을 때 너무 기뻤다"라며 이날 공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8시간 기차를 타로 오카야마에서 온 또 다른 여성팬은 "K팝을 비스트로 인해 처음 접했다"라며 "공연을 볼수록 아직 탐구해야 할' 매력이 굉장히 많은 그룹이라는 생각이 들고 빨리 신곡을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음악과 무대에 열정 넘치는 비스트에 일본팬들도 제대로 매력을 느껴가고 있음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비스트는 이날 콘서트에서 "곧 한국에서 우리 앨범이 나올 예정이고 5월 말에는 일본에서 새 싱글이 발매된다"라며 한국 컴백 및 일본 새 활동도 계획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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