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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즉생' 김종인, '친노와의 전면전' 승리할까?

등록 2016.01.18 21:09 / 수정 2016.01.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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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약 문재인 대표가 물러나면, 적어도 형식적으로는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더불어 민주당의 넘버 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사즉생의 각오로 그동안 당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 왔던 이른바 친노 패권 주의를 철폐하겠다고 칼을 갈고 있다고 합니다. 김종인 위원장도 만만치 않지만, 친노도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에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 당 체질 싹 바꿀 것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의 취임 일성은 친노 패권주의 청산이었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지난15일)
“지금까지 행태를 새롭게 단장을 해 국민에게 제시하는 것이 책무입니다”

이틀 뒤에도 거듭 강조합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지난 17일)
“새로운 임원진으로 국민 앞에 서야 할 것입니다”

문재인 대표가 사실상 전권을 이양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강경파 의원들도 아직 잠잠하다는 점에서 당 체질 개선이 가능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당이 환골탈태하면 문 대표 역시 대권 가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단 계산입니다.

# 한 풀 꺾일 것
하지만 결국 당내 친노세력과 불협화음을 겪을 것이란 관측도 상당합니다. 선대위 구성 발표로 예견된 어제 김 위원장의 기자회견이 주류측 인사들과의 기싸움으로 취소됐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A씨 /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당내 내부흔들기가 될 수도 있고 외부에서 또 강하게 흔들 수도 있고 방패막이가 없어져 버리면"

지금은 김 위원장 영입 효과 때문에 관망하고 있지만, 언제든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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