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드 배치를 두고 정치권도 시끄럽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이 중국을 방문해 사드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해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사대 외교'라 비판했고, 당사자들은 '오히려 칭찬받을 일이라'고 항변했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해 2박3일 동안 중국 학계 인사들과 사드 배치와 한중관계를 토론합니다. 새누리당은 "사대외교"라며 방문 계획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굴욕적인 중국 방문계획을 즉각 철회하시길 바랍니다. 주변국에 기대는 사대외교는 대한민국의 자존심만 구길 뿐입니다.”
국민의당도 걱정을 앞세웠고,
김성식 /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께서는 중국에 가시기보다 당내에서 사드배치철회, 국회비준절차촉구 등 당론을 모으는 것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도 "중국에 이용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우상호 원내대표는 "중국에 과잉대응 자제를 요구하려는 목적"이라며 "칭찬받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칭찬은 해주지 못 할망정 정치 쟁점으로 삼는 것 자체가 여당의 외교적 식견이 부족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국 방문 예정자인 손혜원 의원도 “우리가 중국에 나라라도 팔러가느냐. 잘 하고 오라고 격려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며 항변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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