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북 핵 능력 어디까지…방어 대책은?

입력 2016.03.09 (21:17) 수정 2016.03.09 (21: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가별 핵탄두 소형화 완성 기간을 보면 미국은 첫 핵실험 후 7년, 옛 소련은 6년이 걸렸습니다.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한 지도 10년이 된 만큼 소형화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오늘(9일) 공개한 공모양의 핵폭탄 모형은 지름이 50에서 60센티미터 정도로 실제 핵폭탄이라면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은 물론 스커드 미사일에도 장착할 수 있을 만큼 소형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오늘(9일) 북한이 아직 미사일에 장착할 만큼 충분한 핵탄두 소형화 능력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 능력에 대비해서 우리 군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거리 5백킬로미터가 넘는 우리 군의 신형 탄도 미사일과, 한국형 패트리어트로 불리는 철매-2의 개량형 미사일입니다.

북한 핵 미사일을 요격하는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를 위해 군 당국이 개발 중인 핵심 전력들입니다.

군은 이와 함께 킬 체인과 KAMD를 통합 운용할 가칭 'K2 작전수행본부'를 이르면 다음달 공군 작전사령부에 편성할 계획입니다.

북한의 핵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한미 양국군 간의 정보 공유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군은 지난 1983년 지어진 연합 공군작전 지휘부인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를 최신화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또, 올해 안으로 한국 공군과 미국 공군 간에 전술 데이터를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해 북한 핵·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적 위협은 강력한 국제 제재가 왜 필요한가를 명백하게 증명해주고 있다며, 북한은 비핵화의 길로 마땅히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앵커&리포트] 북 핵 능력 어디까지…방어 대책은?
    • 입력 2016-03-09 21:17:44
    • 수정2016-03-09 21:34:29
    뉴스 9
<앵커 멘트>

국가별 핵탄두 소형화 완성 기간을 보면 미국은 첫 핵실험 후 7년, 옛 소련은 6년이 걸렸습니다.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한 지도 10년이 된 만큼 소형화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오늘(9일) 공개한 공모양의 핵폭탄 모형은 지름이 50에서 60센티미터 정도로 실제 핵폭탄이라면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은 물론 스커드 미사일에도 장착할 수 있을 만큼 소형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오늘(9일) 북한이 아직 미사일에 장착할 만큼 충분한 핵탄두 소형화 능력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 능력에 대비해서 우리 군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거리 5백킬로미터가 넘는 우리 군의 신형 탄도 미사일과, 한국형 패트리어트로 불리는 철매-2의 개량형 미사일입니다.

북한 핵 미사일을 요격하는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를 위해 군 당국이 개발 중인 핵심 전력들입니다.

군은 이와 함께 킬 체인과 KAMD를 통합 운용할 가칭 'K2 작전수행본부'를 이르면 다음달 공군 작전사령부에 편성할 계획입니다.

북한의 핵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한미 양국군 간의 정보 공유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군은 지난 1983년 지어진 연합 공군작전 지휘부인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를 최신화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또, 올해 안으로 한국 공군과 미국 공군 간에 전술 데이터를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해 북한 핵·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적 위협은 강력한 국제 제재가 왜 필요한가를 명백하게 증명해주고 있다며, 북한은 비핵화의 길로 마땅히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