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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깃집 미세먼지도 잡는다…자영업자 '반발' 확산

등록 2016.05.30 21:05 / 수정 2016.05.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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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황이 이렇자,정부는 고깃집에서 고기 구울때 나오는 미세먼지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고깃집을 운영하는 영세업자들은 안그래도 힘든데 규제까지 생긴다며,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먹자골목이 고기 굽는 연기로 자욱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삼겹살을 구우면 미세먼지 농도는 순식간에 1360㎍/㎥ 까지 치솟습니다.

미세먼지 '매우나쁨' 수준의 13배 가량됩니다.

환경부는 이렇게 음식점에서 고기와 생선 등을 구울 때 나오는 미세먼지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지난달 말에 착수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
"올해 연구 사업을 추진 중이고, 고기구이 음식점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직화구이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는 연간 503톤. 이 가운데 40%가량인 196톤이 수도권에서 나옵니다.

환경부는 규제를 '미세먼지 예보'와 연계시킬 지 수도권에 국한 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저감장치 설치비용을 지원 하는 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8월 쯤 구체적인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영업자들은 환경부의 고깃집 관리 방안이 마련될 경우,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세 자영업자들은 가뜩이나 장사가 안되는데 비용이 추가로 드는게 걱정입니다.

안인선 / 고기구이집 사장
"식당하는 사람들 다 영세업자인데. 영세업자들한테 너무 규제가 심하면 장사가 안 되는데 죽으라는거 밖에 더 됩니까."

경유차 뿐만 아니라 고깃집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도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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