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 |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이디엔은 18일 128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 대상자를 견미리씨 외 39인으로 변경한다고 정정 공시했다.
기존에는 견 씨가 14억원을 투자해 8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었지만, 투자금액이 2억 3200만원(13만 2858주)으로 줄었다. 대신 이순재, 김지훈, 이유비 등 연예인들이 대거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견 씨는 현물출자 및 유상증자 참여로, 김성태 아이디엔 회장과 함께 공동 최대주주에 올라선다. 직접 본인이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는 만큼 주변 인맥을 활용해 함께 투자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구체적으로 이순재씨는 1억원을 투자해 5만 714주를 취득한다. 이 씨와 견 씨는 드라마 '이산' '무자식상팔자' 등을 통해 오랜 기간 인연을 맺었다.
1억원을 투자하는 이유비(본명 이유진)씨는 견 씨와 이홍헌 전 파미셀 회장의 장녀다. 최근 드라마 '피노키오'로 연기활동을 넓히면서 부모님의 투자에 동참한 것으로 분석된다. '왔다장보리' '결혼의 여신'에 출연한 김지훈씨도 5000만원을 투자한다.
아이디엔은 견 씨가 최대주주에 올라서지만 실질적인 사업은 이 전 회장이 추진한다. 오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상호를 '보타 바이오'로 변경하고, 사업목적에 '의약품 제모판매업·천연물소재신약 개발사업 ' 등을 추가한다.
이후 치매치료제 개발사인 보타메디와 협력해 바이오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보타메디는 해조류 감태에서 추출한 해양성 폴리페놀인 씨놀이라는 물질을 바탕으로 치매치료제를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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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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