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실 '요양원'…선택 시 주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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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5.08.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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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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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시간 보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평소 부모님을 직접 모시고 싶어도 이런저런 어려움 때문에 요양원에 모시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최근 몇 년 사이 부쩍 늘어난 요양원 이용자가 지금은 5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요양원 선택 방법과 주의 사항이 뭔지 윤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의 한 요양원에 카네이션을 든 자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할머니 얼굴에는 웃음꽃이 핍니다.

[한기열/요양원 입소자 딸 : (어머니를) 혼자서 보살핀다는 게 너무너무 힘들더라고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요양원에 입소하려면 장기요양 보험 등급을 받아야 합니다.

65세 이상이거나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경우 건강보험공단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등급 판정을 받게 됩니다.

[김해옥/건강보험공단 성남 남부지사 :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서 세수나 양치질 같이 어르신이 일상생활을 하는 모습을 평가합니다.]

5등급 가운데 3등급 이상 받으면 요양원에 들어갈 수 있는데 이용자 본인은 총비용의 20%만 내면 됩니다.

이용자가 내야 할 금액은 급여가 되는 시설이용비와 비급여인 식비, 이미용비 등을 합쳐 대부분 한 달에 60만 원 내외입니다.

여기에 1, 2인실을 이용하면 금액은 더 추가될 수 있습니다.

집으로 요양보호사가 찾아오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장기요양보험 제도가 시행된 지 8년 만에 노인 요양원은 전국적으로 5천 곳까지 늘었습니다.

[민영미/서울요양원 사무총장 :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 들어오시면 장기요양기관을 평가한 결과를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요양보호사 1명이 노인 몇 명을 담당하는지, 식사를 포함한 서비스의 질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양두원, 영상편집 : 유미라) 

윤나라 기자(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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