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 아이돌그룹 에이피스·한국중부발전 등 선정

입력2014.02.17.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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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위원회(위원장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는 1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제2회 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 시상식을 열고 리더십·창조융합·최고기록 분야에서 총 29명의 개인 및 단체를 선정했다.

김영진 위원장은 "2010년 5선 국회의원 시절, 5.18민주화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추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기록문화에 대해 깊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번 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을 통해 국가사회발전을 위한 리더십과 창조융합 활동, 기록문화를 육성 활동을 장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리더십 분야 영예의 종합대상은 21인조 아이돌 그룹 에이피스가 차지했다. 21인조 아이돌 그룹 에이피스는 21인으로 구성된 국내 최다 멤버 아이돌 그룹. 에이피스는 지난 2011년 5월2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2월6일 1651회 공연을 돌파했으며, 만3년차인 2014년 5월26일 1842회를 돌파할 예정이다.

한국인으로 구성된 에이피스는 동경의 에비스가든플레이스 내에 있는 전용극장K-theater(케이-씨어터)에서 90분간 매일 2회씩 공연을 하고 있다. 이는 단번에 스타가 되려는 엘리베이터형 기획과 달리 무대 위에서 흘린 땀만큼 성장한다는 계단형 노력으로, 가수로서 진정성을 높인다는 것이 선정의 배경이 됐다.

창조융합 분야 종합대상은 세계 최초의 도심지 지하 발전소를 건립중인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이 차지했다. 한국 최초의 발전소였던 서울화력 발전소의 수명종료에 따른 대체 발전소 건설 추진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지자체의 건설 반대를 극복했다. '발전소는 지상에 있어야 한다'는 종래의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창조적 발상으로 발전소는 지하에, 지상부는 예술공간(문화창작 발전소) 조성을 구상하고 실현해, 에너지와 문화가 융합되는 창조적 경영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최고기록 분야 영예의 종합대상은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가 차지했다. 이 회사는 '2013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7개 전체 사업소(하동, 신인천, 부산, 남제주, 영월, 영남, 삼척, 안동)가 각 1개 팀 이상, 총 27개의 대통령상을 수상해 단일 경진대회에서 최다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수립하여 공기업 품질혁신의 귀감이 되고 있다.

다음은 각 분야별 수상자 명단.

◇리더십 분야 ▲한류확산 리더십 : 21인조 아이돌 그룹 에이피스 ▲도전과 희망 리더십 : 박주선(국회의원) ▲지역발전 리더십 : 정우택(국회의원) ▲의정 리더십 : 이명수(국회의원) ▲행정 리더십 : 오형국(광주광역시 행정 부시장) ▲변화와 혁신 리더십 :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 ▲기록도전을 통한 한식의 발전과 세계화 : 정영숙 ▲전통문화예술 대국민 만족도 향상 : 동국예술기획(대표 박동국) ▲줄넘기 교육을 통한 청소년의 자기발달에 기여 : 최원교 ▲전통문화예술 분야 40년 근속 리더십 : 김관희(국립국악원 예술감독) ▲대형 책 출판을 통한 지역 서예발전에 기여 : 김문섭 ▲3,620점의 서예, 그림 등의 제작을 통한 불교발전 기여 : 김승익

◇창조융합 분야 ▲세계 최초 도심지 지하 발전소 건립 :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 ▲대한민국 창조융합 정책의 전략수립 및 제안 : 정창덕(고려대 교수) ▲건축한류 세계화홍보 및 수출증진 : 이승훈(홈덱스 사장) ▲고졸 출신의 지역혁신 전문가 : 박상일 ▲최장 전문보도 융합 연재 : 김순환(문화일보 기자) ▲ 전시 컨벤션 산업과 문화콘텐츠 창조융합 : 박종만(엑스코 사장) ▲무용기록에 관한 코드와 기호학 정립 : 김지원 ▲창조융합 기술경영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재윤) ▲1,772가지 치킨 메뉴 개발 : 전상헌 ▲전통 목공예 조각을 통한 창조융합 : 박태옥 ▲3D 멀티 음향 플레이어의 대중화 : 하수호

◇최고기록 분야 ▲ 단일 경진대회 최다 대통령상 수상 :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 ▲ 기록(메모 등)을 통한 자기계발 : 김길주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싸이클 국토종단 : 서근준 ▲최단기간 최다 사랑니 발치 : 잎사귀치과(원장 이상용) ▲최장기간 무 고장 화력발전기 운영 :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 ▲최다 친인척 지인 프랜차이즈 가맹 : 호식이 두 마리 치킨(대표 최호식)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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