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욱과 어울림’ 해외 초청...5월4일 로마 아우디토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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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탈리아가 음악으로 소통한다.

충북지역 서원대 이병욱 교수가 이끄는 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이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초청을 받아 연주를 펼친다. 음악회는 오는 5월4일 오후6시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아우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출신인 피아니스트 이유진 씨가 지난해 이탈리아 연주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가진 연주회가 호평을 받아 이에대한 답례로 이뤄진 것이다.

이탈리아 작곡가가 한국 시인의 작품으로 곡을 만들어 연주하고, 한국의 작곡가가 이탈리아 시인의 시로 만든 창작곡을 교류하는 이색 연주로 꾸며진다.

1부 공연은 이탈리아 작곡가인 미렌쯔가 한국 시인 임병걸 씨의 시로 곡을 만든 ‘노래여 음악이여’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연주자 친치아 다미아니 씨와 이유진 씨가 함께 연주한다.

2부 공연은 황경애 씨의 태평무를 무대로 대금독주 청송곡, 이원필 시·이병욱 곡 ‘능소화’를 해금과 대금 선율로 들려준다. 또 한국 작곡가인 이병욱 교수가 이탈리아 시인 엘리자벳 피콜로 시 작품으로 곡을 만든 ‘Via Andante’를 선보인다. 이 곡은 기타에 이병욱, 피아노 이유진, 해금 신현섭, 대금 이영섭 씨가 선율을 맞춘다. 노래는 이탈리아 성악가 테너 클라우디오 세니가 열창한다.

이어 이병욱 곡 ‘어울림을 위한 우리가락 환상곡’을 실내악단 어울림과 이탈리아 연주자들이 합동으로 앙상블을 펼친다. 한국민요를 테마로 작곡한 창작곡으로 8중주의 어울림이 신명과 멋스러움을 자아낸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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