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성의 눈] 신간 '성장하는 기업의 5가지 조건' 화제몰이..."건강과 지속이 전제"
[박철성의 눈] 신간 '성장하는 기업의 5가지 조건' 화제몰이..."건강과 지속이 전제"
  • 박철성 팍스경제TV 리서치센터 국장
  • 승인 201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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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기업 조건 ▲사람 ▲도전 ▲시장 ▲변화 ▲겸손
교보문고 "누구나 공감하고 생각을 가다듬는 계기"

[박철성 팍스경제TV 리서치센터장]

 

신간 성장하는 기업의 5가지 조건이 서점가의 화제 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무술년(戊戌年) 아침, 성장((成長)의 꿈이 자라고 있다. 사람도 기업도... 공통점은 건강(健康)과 지속(持續)이 전제된다는 것이다.

잉크가 채 마르지 않은 신간(新刊) 이 눈길을 끈다. 성장하는 기업의 5가지 조건

그런데 제목이 너무 딱딱하다. 시쳇말로 베스트셀러를 노린 제목 같지는 않다.

하지만 실전을 통해 확인된 전략적 포트폴리오임을 알 수 있다. 저자(한치호·홍용기·하현식·최종철)들의 면면도 그렇다. 하나같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궁금했다. 저자가 4인이면 '성장하는 기업의 4가지 조건'으로 해야 했지 않았을까.

책장을 넘기면서 궁금증이 풀렸다.

저자들은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사람 도전 시장(무대) 변화 겸손, 모두 5가지를 꼽았다. 짐작건대 아마도 그중 추가된 한 가지가 겹쳤던 모양이다.

▲저자 한치호. 그는 경제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저자 한치호. 그는 경제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저자 한치호 씨(아시아경제TV 논설위원)기업 이야기는 언제나 조심스럽다고 전제한 뒤 공저자들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영업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과 개선해야 할 사항을 이야기하다가 한 권으로 정리해보기로 했다라고 출판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기업은 영원해야 하지만 구성원은 변한다. 바뀌고 변화하는 구성원이 영원해야 할 기업의 모든 사항을 지배하거나 자신들의 생각대로 움직이려고 한다면 이것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저자는 이어 설령 그 생각이 옳더라도 검증이라는 중요한 절차가 있다. 다른 기업에 적용된 제도나 방법이 우리 기업에 딱 맞게 적용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책의 내용이 대주주나 최고 경영자, 임원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고 다소 겸손(?) 하게결론을 열어놓았다.

그래서일까. 출판업계 반응은 뜨겁다. 정도가 지름길이고 성장의 배경이라는 내용에 대해 극찬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는 기업의 크기나 업종이 달라도 정도는 절대로 변하지 않는 진리와 비슷했다면서 기업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고 공감하고 생각을 다시 한번 가다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기업도 건강한 성장이 전제돼야 한다.
▲기업도 건강한 성장이 전제돼야 한다.

예스24 측은 책 속의 내용을 인용했다.

정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돈을 번 기업들은 오래 가기 어렵다. 처자식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하겠지만 이것이야말로 부모로서 본분을 망각한 행동이다. 스스로나 자녀들에게 떳떳할 수 있는 기업이 돼야 한다. 자녀들도 당당한 부모의 모습을 기대한다. (12페이지)”면서 무조건 열심히 오랫동안 일만 하면 잘되는 시대는 지나갔다. 지금은 흔히 하는 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시대를 사는 우리가 양적인 생각과 환경에 붙잡혀 일만 한다면 기업은 물론이거니와 국가의 경쟁력은 끝없이 추락하게 될 것이다. 이런 시대일수록 기업은 직원에게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33페이지)”라고 힘주고 있다.

기업 평가는 이해 당사자 각자 입장에서 모두 해봐야 한다. 투자자의 입장, 대출자의 입장, 주주의 입장, 종업원의 입장 등 다양한 목적으로 기업의 평가를 하는 것처럼 경쟁자도 이 모든 이해 관계자 입장에서 경쟁 기업을 평가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202페이지)”고 밝혔다.

 

저자소개

한치호

보험사의 기획실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으며 그동안 여러 기업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재 경영학, 정보 관리, 생활 경제, 재테크 등을 주제로 강의(대학교)와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경제방송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기업 정보 수집 및 분석 분야에서는 국내 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서로는 '왜 나는 돈을 못 벌까?'가 있다.

 

홍용기

백화점, 프라임그룹, 코스닥 상장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서 주로 재무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경영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면서 한성대학교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에서 전략·마케팅을 연구하고 있다.

경영지도사, 기술 가치평가사, 창업보육 매니저로서 창업이나 기술 사업화에 대한 강의와 멘토링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경제 선진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창업에 도전하는 기업가정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여 벤처 기업으로 성장시키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지구파트너스 액셀러레이터(창업 기획 전문회사)를 설립해 한성대학교와 함께 추진 중이다.

 

하현식

부산도시가스(SK그룹)에서 전산실, 영업 관리, 안전 관리업무 등을 약 30년 동안 하고 있다. 또한, 피터 드러커의 경영 사상을 활용해 대학생들의 창작과정 프로젝트에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살기 좋은 우리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하므로 이에 필요한 가치 있는 일을 찾고 만드는 일을 연구 중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는 기업가정신, 비즈니스 모델, 디자인 싱킹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최종철

삼성반도체, 페어차일드 반도체, 삼성전기 등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다시 삼성반도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줄곧 품질부서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나라와 근무 형태를 경험했다.

이외에도 강의, 집필에 관심이 많아 중앙대 HRD 대학원 강의지도 아카데미 과정 등을 수료했다. 사람들의 성장을 돕고 싶어서 NLP, 에니어그램 관련 과정뿐만 아니라 한국리더십센터에서 지도과정도 이수했다.

news2020@pax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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