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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TV조선 단독] 北 선박 억류한 필리핀 주민들 "북한이 테러 할까봐 겁나요"

등록 2016.03.07 20:57 / 수정 2016.03.0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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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필리핀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북한 화물선 진텅호를 몰수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할 때마다 일부 부품이 자국 해역에 떨어져 골치를 앓았기 때문에 기다렸다는 듯이 제재에 나선건데, 필리핀 현지에서는 북한이 보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정부가 수빅만에 도착한 북한 선박에 대해 전격 몰수를 하며 첫 대북 제재 이행을 하자 필리핀 내부에서 혹시 북한이 보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레고리아 호나산 필리핀 상원의원은 북한이 부정적 반응을 보일 수 있다며 미국이 도울 거란 확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테러지원국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북한 보복 가능성을 우려한 겁니다. 

필리핀 국민들도 북한이 미사일을 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한다며 걱정합니다.

북한 장거리미사일 발사 때마다 로켓 추진체가 자국 해역에 떨어져 골치를 썩어 왔는데, 아예 북한의 타깃이 되는 것 아니냐는 말도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대영 / 필리핀 현지 교민
"북한이 어떠한 도발이나 필리핀 정부에 대한 (보복) 그런 부분은 아직 불확실하니까 하나의 우려를"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이후 필리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김정은이 이끄는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위험한 나라'로 낙인찍혔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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