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계 부채와 관련해 ‘소득중심 경제성장’이 해법이라고 밝혔다.

24일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어제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보고한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부채 규모가 1,090조원에 이른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지난 1년 동안 증가한 가계대출 규모는 64조원을 넘어섰는데, 은행권에 37조 3,000억원, 비은행권에 27조원의 빚을 지고 있다”며 “여기에 카드사 판매신용, 기타 금융기관 대출까지 합하면, 총 가계부채 규모가 1,090조원이고 1인당 약 2,150만원가량 빚을 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런 빚의 증가는 바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8월 LTV와 DTI 등 부동산 금융 규제 완화와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원내대변인은 “‘빚내서 집사라’는 초이노믹스의 결과”라고 꼬집었다.

그는 “서민은 빚에 허덕이고 있는데 정부의 경제청사진이 제대로 제시되고 있지 않고 있어 걱정”이라며 “국민들은 부정부패 다음으로 빈부격차의 심화를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지속적으로 강조했듯, 가계소득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정부는 하루 빨리 경제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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