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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상남도 '채무 0원' 선포…여론 반전 노리는 홍준표

등록 2016.06.01 21:19 / 수정 2016.06.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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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남도가 전국 광역 시도 중에선 처음으로 빚 없는 자치단체가 됐습니다. 홍준표 지사 취임 3년 6개월 만에 1조원이 넘던 채무를 모두 갚은 겁니다. 한나라당 대표 출신인 홍 지사는 채무 제로 선포식까지 열었는데, 예상대로 야권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상남도가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최초로 빚을 모두 갚았습니다.

지난 2013년 1월 경상남도의 채무는 1조3,488억원. 하루에 이자만 1억원이었습니다.

홍준표 지사는 선심성 사업을 없애고 민간투자사업 재구조화 등으로 빚을 모두 갚았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재판과 시민단체의 주민소환 추진 등으로 숨을 죽여 왔던 홍지사. 오늘 대규모 선포식을 열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홍준표 / 경상남도지사
"행정 개혁과 재정 개혁만으로도 채무를 제로로 만들수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준 것입니다."

전국 자치단체의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10~30%. 주민세를 두 배 넘게 올려 채무를 줄인 인천, 부산 등과 비교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야권은 채무 상환을 '사상 누각, 빚 좋은 개살구'로 평가절하했습니다. 각 시군에 교부금을 주지 않고 달성한 건 보여주기식 성과라는 겁니다.

김지수 / 경상남도의원
"시군 재정을 더욱 더 악화시키고 해야 할 사업의 적정 시기를 놓침으로 인해서"

홍 지사는 채무 전액 상환을 계기로 중단 없는 도정 개혁을 밝히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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