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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좀 입는' 15& 백예린의 패션 화보


‘15&’란 팀명이 워낙 강렬해서인지 스무 살이란 나이를 들었을 때 깜짝 놀랐다. 박지민과 함께 ‘15&’로 15세에 데뷔했던 게 2012년이다. 성인식을 앞둔 백예린. 지난해 솔로 앨범 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백예린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영화 ‘비긴 어게인’의 그레타가 겹치는 건 왜일까. 화려한 기교가 아닌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백예린에게 스무 살, 그리고 음악에 대해 물었다.


Q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사복 패션을 잘 입는 것으로 유명해요. 10대 팬들이 워낙 많아서 ‘10대 전지현’이란 별명까지 있던데.


▲ 많은 분들이 인터뷰 때 그렇게 얘기하는데 그 말이 사진보다 더 부끄러워요. 처음엔 의도한 게 아니고 그날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걸 좋아했어요. 그런데 그런 사진들이 모이고 모여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Q 본인의 평소 스타일에 대해 조금 얘기한다면?

▲ 최대한 저랑 어울리게 입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매번 유행하는 스타일이 있지만 제가 입는 것들은 그런 옷들이 아니거든요. 기본적인 아이템들, 진짜 오래된 것들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길을 가다가도 구제 숍 같은 곳에서 파는 옷들도 마음에 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사요. 저만의 시그너처 아이템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Q 스무 살, 드디어 성인이 되었는데 느낌이 어때요?

▲ 저는 올해보다 작년이 더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낀 한 해였어요. 나이도 나이지만 사회생활이 더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은데, 아마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시작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Q 때마침 소속사의 연애 금지령도 풀렸다고 들었어요. 연애는 언제쯤 하고 싶어요?


▲ 직업 때문에 일부러 밀어내지는 않을 생각이에요. 때와 장소가 맞으면 할 수 있겠죠? 저는 제 스스로 노래를 만들고 가사도 쓰고 하기 때문에 감정이 메말라 있으면 안 되는 것 같아요.

Q 이상형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할 거예요? 로망 같은 건 없어요?

▲ 상대방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그 사람이 다가오길 원하는 스타일이면 제가 다가가고, 먼저 오는 스타일이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요. 연애에 있어서 로망이 있다기보다는 아쉬운 게 하나 있어요. 교복 데이트를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이미 끝나버렸네요.


Q 지난해 발매한 솔로 앨범 ‘Frank’가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타이틀 곡인 ‘우주를 건너’도 좋았지만 저는 마지막 트랙 곡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곡에 대해 얘기해줄 수 있어요?

▲ 당연하죠! 마지막 곡 ‘That’s why’는 앨범에서 가사가 영어인 두 곡 중 하나예요. 같은 마음으로 다르게 쓴 곡인데 들어보시면 가사가 정말 쉬워요. 떠오르는 제 생각들을 꾸밈없이 그대로 반영했어요.

Q 혹시 ‘비긴 어게인’이란 영화 봤어요?

촬영 내내 부끄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 했던 백예린.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여전히 열기가 남은 듯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다. 촬영이 많이 부끄러웠냐는 질문에 그녀는 놀리지 말라며 얼굴을 파묻는다. ‘쑥스러움이 많은 아직 스물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음악에 대한 얘기를 할 때는 표정이 바뀐다. 음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또박또박 말하는 그녀의 말을 들으며 노래를 들었을 때의 느낌은 이거였구나 싶었다. 자신의 목소리엔 그 누구보다 자신 있는 그녀의 새로운 시작이 기대된다.
▲ 재밌게 본 영화 중 하나에요.

Q 영화 속 그레타, 키이라 나이틀리가 노래 부르던 스타일이랑 많이 닮은 것 같아요.

▲ 사람들한테 그런 얘기 정말 많이 들었어요. 사실 그 곡(‘That’s Why’)은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썼던 거예요. 나중에 영화 보면서 저도 정말 비슷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Q 자신의 노래를 하는 것과 히트곡을 내는 것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 아티스트들은 그 문제로 가장 많이 고민하고 헷갈려 하는 것 같아요. 저도 많이 고민하게 되는데 저는 두 가지를 전부 담으려고 했어요. 작업을 하다가 괜찮은 곡들은 나중에 앨범에 넣을 생각으로 미리 따로 챙겨서 두 가지 모두 만족시키는 부분들을 찾아나가요. 그래서 수록곡에는 제가 하고 싶은 노래들도 많이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JYP라는 대형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음악에 영향을 끼치진 않나?

▲ 곡의 제작 자체는 내가 하는 편이라 결과물보다는 작업하는 과정에 영향을 많이 받아요. 선배들의 어깨 너머로도 많이 배우려고 하고, 박진영 대표님도 이렇게 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고 조언들을 정말 많이 해 주세요. 워낙 작곡 쪽에서는 대 선배니까요. 항상 많이 배우려고 해요.

Q 박지민과 함께 피프틴앤드라는 그룹으로 활동하는 것과 솔로로 하는 것.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 것 같은데?

▲ 확실히 혼자 하면 많은 책임이 따르는 것 같아요. 지민이랑 했을 땐 무대 자체를 즐겼는데 혼자 하면 외롭기도 하고 뮤직비디오, 작곡 등 프로듀싱도 혼자 감당해야 하니까. 좋은 점은 당연히 내 마음대로 모든 걸 할 수 있는 거? 피프틴앤드는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걸 많이 했는데 이번엔 콘셉트부터 제가 맘대로 할 수 있었어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 일단 앨범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에요. 제 앨범도 내긴 하겠지만 다른 장르를 통해 많이 도전해볼 생각이라서 많은 작품으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진행 김두리 에디터 인턴 최현빈 스타일링 이지언 포토그래퍼 신채영 헤어 지선(브랜드엠) 메이크업 이경은(브랜드엠) 장소 T.I.P 댄스 아카데미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117)

앳스타일(@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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