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불어온 강풍에 150여 명 부상…엉망진창 송도 불꽃축제

입력
수정2013.10.13. 오후 9:32
기사원문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뉴스데스크]◀ANC▶

어제 인천에서 음악 불꽃축제가 열렸는데 갑자기 불어온 강풍에 불꽃재가 관람객들 눈에 들어가면서 150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VCR▶

인천 송도국제도시 호수 주변, 불꽃축제가 시작되기 몇시간 전부터 인근 도로는 불법주차한 차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EFFECT ▶
"여기가 어디라고 해야하는 거예요? 도대체?"

곳곳에서 행사장을 찾지못해 헤매는 소동이 이어지고, 화장실마다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INT▶ 안형주/인천 작전동
"(화장실 찾으러) 1km 정도 걸어왔어요, 너무 혼잡하고 정리가 안돼서 축제를 즐기러 온 것보다는.."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고 운집한 시민들은 형형색색으로 하늘을 수놓는 불꽃쇼에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해질녘부터 강해지던 바람이 점점 더 거세지더니, 불꽃재가 관람객의 눈에 들어가는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SYN▶ 구급대 관계자
"계속 이물감이 생기면 병원을 가보시는게 나아요"

응급처치를 받은 시민만 150여 명, 이 중 상태가 심한 23명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주최측은 당초 예상보다 강한 바람이 순간적으로 몰아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SYN▶ 축제 주최 측 관계자
"바람이 직접적으로 관람석 쪽으로 불면서 그런 부분들이 좀 있었죠, 민원 발생 건에 대해서는 저희가 보험조치를 다 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불꽃축제를 찾은 시민은 45만여 명, 가을밤 축제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홍신영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