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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개봉 6일만에 100만 돌파..스크린 열세 넘을까


[OSEN=최나영 기자] 영화 '해무'(심성보 감독)가 개봉 6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해무'는 지난 17일 하루동안 전국 16만 6846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누적관객수 93만 1683명이다.

'해무'보다 앞서 개봉한 올 여름 빅4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각각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 영화에 비해 '해무'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고 스크린 수가 절반 정도임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성적이다.

앞서 '해무'는 개봉 당일 17만 3853명의 관객을 동원해 올해 청불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보유한 '우는 남자'(12만 1864만명)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 관람불가 흥행작들인 '타짜'(9만2213명), '아저씨'(13만766명),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16만 6041명), '신세계'(16만8935명)의 개봉 첫날 기록도 앞선 바 있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제작을 맡았고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썼던 심성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명량'은 지난 17일 전국 63만 4031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누적관객수는 1462만 2522명이다.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같은 날 전국 44만 7122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429만 2945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nyc@osen.co.kr

<사진> '해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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