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안드로이드어소리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3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성능을 엿볼 수 있는 벤치마크 테스트 자료가 유출되었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블로그 미디어인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갤럭시노트3의 안투투 벤치마크 테스트 자료를 입수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1.6GHz(기가헤르츠) 프로세서에 아직 발표되지 않은 안드로이드 4.3버전에서 2만7914점이란 놀라운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즉 안드로이드 4.3버전은 7월에 공개될 예정으로 있지만 새로운 갤럭시노트3에 미리 탑재되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프로세서 속도가 1.6GHz인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S4와 같은 엑시노스 옥타코어가 탑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벤치마크 자료에 표시된 코드명 GT-N7200은 이 기기가 갤럭시노트3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에는 GT-N7000, 갤럭시노트2에는 GT-N7100이라는 코드명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 연속선상에서 추정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19일 GT-N7200이란 코드명은 폴란드의 블로그인 SmartFan(스마트팬)에도 이 기기를 이용, 촬영된 사진과 함께 유출된 바 있어 이제품이 개발 완료단계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다만 기기의 심장이랄 수 있는 프로세서는 현재 갤럭시S4에 탑재된 것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코어텍스 A15 1.9GHz(기가헤르츠) 쿼드코어와 코어텍스 A7 1.6GHz 쿼드코어를 하나로 묶은 옥타코어를 탑재한다는 소식이었지만 이번 데이터에는 기존의 옥타코어가 그대로 탑재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4 스냅드래곤 버전이나 옥타 버전보다 높은 점수를 보이고 있는 점, 프로토 타입의 테스트 단계인 기기임을 감안하면 최종 출시 시에는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 노트3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에서 공개될 전망이어서 최종 발표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어 현재보다 선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LG전자가 플랙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올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기 때문에 이 제품에 삼성전자가 먼저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테스트 자료만으로도 갤럭시노트3는 놀라운 성능을 성취하는 기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구글이 공을 들이고 있는 안드로이드4.3을 탑재하는 첫 번째 기기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