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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지원의 힘…한마디에 국회의장 '오락가락'

등록 2016.04.28 21:24 / 수정 2016.04.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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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내대표 3선의 진기록을 갖게된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국회의장 선출부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박 의원 한마디에 국회의장직이 여당으로 갔다 야당으로 갔다 하고 있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국회 국민의당 초대 원내대표로 추대된 박지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하면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을 맡는데 동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박근혜 대통령께서 진솔한 지난 3년의 경제실정을 사과하고 국회의장도 내가 잘 할테니까 도와달라라고 하면 우리가 애국심을 발휘하는 것이…"

어느 당이 맡느냐보다 어떤 사람을 국회의장 후보로 내놓는지를 보겠다며 심판역을 자임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어떤 분이 의장이 돼야 한다고 보세요) 그런 건방을 떨면은 안 되죠. 더민주가 한다면 더민주에서 내놓을 거고, 만약 새누리당에서 한다면 새누리당에서 내놓으면 우리가 보면 되는거죠."

새누리당의 유력한 의장 후보인 서청원 의원은 낮은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서청원 / 새누리당 의원
"야당들이 우리한테 주지 않습니다. 다 모든 것 접어야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인 박병석 문희상 의원은 직간접적으로 박 의원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에 김한길계로 분류되는 재선의 김관영 의원을 선임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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