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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폭행 혐의로 잇따라 고소된 박유천 씨가 조금 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고소를 취하했던 첫번째 피해 여성이 다시 박 씨의 처벌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김남준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박유천 씨는 조금 전 저녁 6시반쯤 이곳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착했습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강남구청에서 퇴근하자 마자 바로 경찰에 출석한 건데요.

검은색 셔츠와 바지 차림의 박 씨는 울먹이며 팬들에게 심려를 끼져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유천]

"경찰 조사 성실히 받고 잘 나오겠습니다"

박 씨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입을 닫았는데요.

성폭행 혐의로 박유천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가 취소했던한 1차 고소인이 최근 또다시 박 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경찰에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앞서 이 여성은 "박 씨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며 고소를 취소했었는데요.

박 씨 측이 자신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하자 경찰에 다시 나와 "강제로 성폭행을 당한 것"이라며 진술 내용을 바꾼 겁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첫 고소인이 증거로 제출한 속옷에서 검출된 남성 DNA와 박 씨의 DNA가 일치하는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 이후에도 박유천 씨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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