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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중 교역 다시 증가…김정은 "사드 갈등 극대화하라"

등록 2016.08.08 20:42 / 수정 2016.08.0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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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북한 간 교역액이 지난 6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중 간 사드 갈등 이전부터 대북제재에 구멍이 뚫리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북한의 김정은은 사드 갈등을 극대화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엄성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북한의 교역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중국의 수출입 통관 업무를 총괄하는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북중간 6월 무역액은 작년 같은 달 보다 9.4% 늘었습니다.

북중 교역은 지난 4월 중국이 석탄과 철광석 등 광물 교역을 금지하면서 감소했지만, 석달만에 증가세로 반전된 것입니다.

한중간 사드 갈등 속에 중국의 대북제재가 조금씩 풀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북중 교역이) 늘었다고 하는 것은 타이트한 제재를 안 하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는데..."

중국이 북한에서 유엔 제재 대상 이외의 광물을 집중 수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정은은 이 틈을 타 해외 모든 공관에 "사드 갈등을 극대화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통한 대북소식통은 "북한 외무성이 최근 한미일 대 중러 대결구도를 부추기는 선전전을 펴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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