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명문대생, '수능 영어' 풀어보더니 깜짝…"어렵다"
다음 주가 수능 시험입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학생이 우리 수능영어 기출문제를 풀어봤는데 결과가 어땠을까요?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케이팝을 듣다 트로트는 물론 한국 자체를 사랑하게 된 영국인 알리.
케임브리지대 엠마뉴엘 칼리지에서 언어학을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알리가 수능 영어 영역 문제 풀기에 도전했습니다.
2011년 문제입니다.
[알리 애벗/케임브리지대 학생 : 당신이 특정 결과를 가져오는데 집중하는 한….(뭐라고?)]
표정이 이내 굳어졌고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2013년 출제 문제도 마주했습니다.
[알리 애벗/케임브리지대 학생 : 한국 학생들이 어떻게 이거 해…. 나도 이거 못해요.]
이어지는 난감한 문제에 하품까지 합니다.
[알리 애벗/케임브리지대 학생 : 제가 쓰는 영어 아닌 것 같았어요. 다른 언어 같았어요. 수능에 나오는 단어는 제가 매일매일 쓰는 단어도 아니었고요.]
그렇다면 알리에겐 수능 시험과 케임브리지대 입학 시험 어느 게 더 어려웠을까요?
세 문제를 모두 틀렸다는 알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알리 애벗/케임브리지대 학생 : 케임브리지 시험은 합격했죠. 그런데 수능은 못했어요. 떨어질 걸요. 한국 학생들 화이팅하세요. (수능) 어렵겠어요.]
고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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