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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선거를 보실 때도 관전 포인트를 정하고 보시면 한결 재밋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과연, 과반 의석을 넘길 수 있을지, 또 국회선진화법 개정이 가능한 180석까지 넘볼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새누리당의 이번 총선 관전 포인트를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과반 의석 확보할까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에 도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안형환 /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 "새누리당의 현재 자체 판세 분석으로는 145석 전후로 얻어서 과반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하지만 여론조사 기관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각 여론조사 대표들의 판세 분석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무난히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야권 분열로 새누리당의 어부지리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김무성 대표가 목표로 내세운 180석은 가능할까.
한 여론조사 기관 대표는 "공표된 여론조사를 그대로 적용하면 170석 이상을 얻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무소속 바람 어디까지
하지만 새누리당이 170석 이상을 차지하려면 반드시 무소속 후보들을 넘어야 합니다.
현재 당을 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의원은 모두 10명.
이중 상당수가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만약 이들 중 상당수가 살아 돌아온다면, 새누리당은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 친박·비박 누가 더 생존할까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모두 248명이 출마합니다.
이중 친박계로 분류되는 인사는 절반을 조금 넘는 130여 명.
비박계나 다른 계파보다 후보 수도 많고, 생존 가능성 또한 클 것으로 보여 총선 이후 친박계가 당내 주류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친박계 서청원, 최경환 의원이 당선된다면, 각각 국회의장과 당 대표에 도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당내 역학 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