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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탄 참외에 인구감소까지…사드 둘러싼 '괴담' 난무

등록 2016.07.13 20:11 / 수정 2016.07.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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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레이더는 최소한 지표면보다 5도 이상 높은 각도로 퍼집니다. 63 빌딩보다도 높은 315m 이상의 건물 상층부만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성주에는 그런 건물이 없습니다. 인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반경 100m는 완전 출입통제가 됩니다. 하지만 인터넷과 SNS에선 암과 불임부터 방위비 분담금 증가까지, 확인되지 않은 괴담들이 떠돌아 다닙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국방부 정문 앞에 가득합니다. 도심에서도 정부 규탄 시위가 열립니다. 

"사드 한국 배치 결정을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시민단체뿐 아니라 인터넷, SNS에서도 사드에 반대하는 갖가지 이유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자파 탓에 성주 참외 반쪽이 시커먼 폭탄으로 변해 있는 그림이 돌아다니고, 참외 생산량이 줄어 성주 경제가 파탄날 것이란 주장도 있습니다.

성주에서 20~40km 떨어진 대구와 칠곡 사과가 '전자파 사과'로 변한다고까지 합니다. 전국이 전자파 영향권에 들고 무정자증과 급사가 늘어 인구가 줄어들 것이란 근거없는 말도 나옵니다.

형미숙 / 용인 김량장동
"전자파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성주 뿐만 아니라 칠곡까지도 암 발생률이 많아질까봐 너무 걱정이 됩니다."

사드가 사실은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공격용 미사일이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이 몇 배는 늘 것이란 사실과 다른 얘기들도 떠돕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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