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음지리 마차재 근처 야산에서 실종자 김모(58·여)씨, 정모(32)씨 중 한명으로 보이는 시신을 찾아냈다. 시신은 이불에 감싸인 채 발견됐으나 부패가 급속히 진행돼 유골만 남은 상태였다.
어머니 김씨와 장남 정씨는 지난 달 13일 이후 행적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금전문제 등으로 다툼이 잦았던 차남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지난 달 체포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풀어줬다.
이후 경찰은 차남 부인이 "남편이 살해해 울진에 묻었다"고 진술하는 등 여러 미심쩍은 점이 속속 들어나자 지난 22일 그를 긴급체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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