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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복합마루 개발사, 스타코리아

드라이버ㆍ포크로 찍어도 끄떡 없어… 건설사ㆍ조합ㆍ학교서 선택
   
KCL이 실시한 낙하충격 실험 결과 (좌) 스타 콤비 강은 변형이 없는 반면 (우) 일반 강마루는 움푹 패였다.



복합 마루를 국내서 최초로 개발한 기업은 스타코리아다. 복합 마루의 핵심인 3.5㎜ 합판에 고밀도 섬유판을 부착하는 방식을 스타코리아가 개발했다. 합판과 보드를 접착할 때 발생하는 휘어짐 현상을 없앤 기술은 국내 굴지의 합판.보드 회사인 선창산업과 협업해 스타코리아에서 개발했다. 탁월한 소재와 기술이 만난 덕분에 긁힘, 찍힘이 전혀 없고 물에 강하다.

스타코리아의 복합 마루 ‘스타 콤비 강’은 공인 시험기관에서도 인정받았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규격이 같은 일반 강마루와 스타 콤비 강에  77g 구체와 89g 드라이버, 포크를 40㎝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시험했다. 일반 강마루는 표면에 찍힘이 발생한 반면 스타 콤비 강은 찍힘이 전혀 없었다.

한창수 스타코리아 대표이사는 “2년 전 인천의 A 아파트 신축현장에서는 스타 콤비 강을 시공한 후 바닥 보양재도 없이 마감 공사를 진행했는데도 마루에 변형이 전혀 없어 현장 시공자들이 모두 놀랐다”면서 “이후 마루 시공업체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건설사에서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스타 콤비 강은 최근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대구 수성범물 코오롱하늘채 현장에 채택됐다. 이 아파트 709가구 전체에 총 2만평 규모가 시공됐다. 재건축 아파트인 이 현장은 조합 관계자들이 직접 경기도 화성의 스타 코리아 공장을 방문해 콤비 강 마루 표면을 드라이버로 찍고 망치로 두드려 본 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마루 생산 전 과정을 100% 직접 국내서 제조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도 조합의 마음을 잡는데 한 몫 했다.

포스코건설이 신축한 아파트 공용부에도 스타 콤비 강이 시공됐다. 한라건설, 반도건설의 모델하우스에도 반영돼 추후 아파트 신축시 그대로 적용된다.

아파트 외에 학교에서도 선택 받았다. 학교 마루는 학생들의 보행이 잦고 책상과 의자 이동도 많아 긁힘, 찍힘, 깨짐 등이 빈번하다. 세종시 소재 한 학교에는 이를 해소하고자 스타 콤비 강을 시공하기로 했다. 시공 규모는 1만㎡ 가량이다.

한 대표이사는 “앞으로 조달청 우수제품 등록을 준비 중이며 1∼2년 이내로 마루 소재가 합판과 보드를 결합한 복합 소재로 바뀔 것에 대비해 추가 설비를 갖추고 보드생산업체인 선창산업과 협업하여 본격적으로 복합 소재 판매에도 나설 것”이라며 “아파트 층간소음완화를 위한 차음마루도 개발해 시험 중이다”라고 말했다.

 

문수아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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