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안정세…면역·변이 등 여름철 재유행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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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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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6일 신규 확진자 284명…일주일 전 402명보다 감소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도 계속 감소세
변이 확산과 면연력 약화 등 여름재유행의 위험 요인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중단됐던 한강 수영장이 3년 만에 개장했다. 사진은 지난 6일 개장 전 모습(위 사진)과 개장 후 모습(아래 사진). 연합뉴스


코로나19 안정세에도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4명으로, 1주 전 402명보다 118명 감소했다. 6월 20~26일(월~일요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도 361명으로 1주 전(13~19일) 448명, 2주 전(6~12일) 543명과 비교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안정세에도 여름철 재유행에 대한 경고가 여전하다. 앞서 오미크론 유행을 경험했던 유럽 등 해외에서 최근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세계 확진자 현황을 나타내는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포르투갈 확진자는 4월 말 800명대로 내려갔다가 이달 23일에는 1천400명대를 기록했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이달 초부터 확진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의 확산과 이동량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가 계속 늘어나 변이 확산에 따른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면역력 약화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자연 감염력과 백신 접종률 등을 종합해 약 90% 이상이 항체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면역 지속 기간이 3~6개월로, 여름철에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대부분 해제된 것도 위험 요인이다.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제한 등의 규제가 없는 상황에서 휴가철 지역 간 이동량이 늘어나면 감염 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올 여름은 코로나19 재유행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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