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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박 발언 받아친 비박…"말도 안 돼" "얄팍한 술수"

입력 2016-03-2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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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소속을 찍으면 야당 찍는 것"이라는 새누리당 측의 주장에 유승민 의원은 복당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결말이야 어찌나건 간에 새누리당과 비박 무소속 간의 갈등은 적어도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운동 중 진박 후보들의 발언을 접한 무소속 유승민 후보, 말도 안 된다며 바로 맞받았습니다.

[유승민 후보/무소속 : 당에서 한솥밥 먹던 식구들이었고 선거 끝나면 바로 복당할 거고요. 그래서 저희들 찍으면 야당 찍는다는 그 말은 그 자체가 틀린 말이죠.]

수도권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임태희 전 의원은 "국민을 겁박해서 반사이익이나 얻으려는 얄팍한 술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대구의 류성걸, 권은희, 수도권의 이재오 의원 측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직접 대응은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치권 일각에선 대구·경북 진박 후보들의 파상공세에 위기감을 느낀 무소속 후보들이 결집하면서 비박연대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구와 수도권의 무소속 연대가 물살을 타기 위해선 추가 동력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무엇보다 두 지역을 하나로 묶어줄 구심점이 강하게 부상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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