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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행 여객선 '안전' 달라졌나?

등록 2016.04.16 19:48 / 수정 2016.04.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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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이후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배 타기 불안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도는 개선됐다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겠냐는 겁니다.

박성제 기자가, 직접 제주로 가는 여객선을 타고, 안전을 점검해봤습니다.

[리포트]
목포항 대합실이 제주행 여객선을 타려는 승객들로 가득합니다. 매표소와 승선 게이트 앞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깐깐한 신분증 검사 때문입니다.

[현장음]
"(신분증 없으면 아예 못타는 거예요?) 예. 못타세요."

출발 전 두시간 동안 안전장비 점검도 꼼꼼히 이뤄집니다. 비상시 대피안내 표지가 곳곳에 붙어있고 소화기도 거의 10미터마다 설치 돼 있습니다.

 구명 조끼는 승선 정원의 110%를 객실과 갑판에 비치했고 구명벌도 완비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원인중 하나였던 화물 결박 상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이렇게 튼튼하게 묶여있고 화물 역시 단단히 고정돼 있습니다.

김삼수 / 산타루치노호 하역소장
"(쇠사슬) 하나에 16톤씩 견딜 수 있는데, 8개를 걸고있기 때문에"

안전점검을 모두 마친 뒤에야 출항하는 여객선, 승객들도 안심이 됩니다.

장기 / 서울 독산동
"모든 시설이 완벽하고 너무 흡족한 것 같아요" 

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내륙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노선은 6개에서 4개로 줄었습니다.

신영식 / 인천시 용현동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차는 차대로 부치고 사람은 사람대로 김포공항에 가서..."

해양 수산부는 세월호 침몰로 사라진 인천-제주, 부산-제주 노선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올해 안에 재개할 방침입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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