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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발간 예정…정부 '위안부 백서' 작업도 중단

입력 2016-06-23 20:49 수정 2016-06-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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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군위안부 관련 예산 삭감에 대한 보도를 3일째 해드리게 됐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당초에 보도해드린 것이 위안부에 대한 기록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재하는 사업에서 정부가 손을 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23일) 나온 소식은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관련 자료를 모아서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던 일까지 자칫 흐지부지되게 됐다는 것입니다. 이런 매우 기본적인 작업조차도 이른바 불가역에 해당되는 것이냐…정부가 지나치게 몸을 사린다는 비판이 나올법 합니다.

윤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4년 6월.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실태를 종합 정리한 백서를 발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광일 대변인/외교부 (2014년 6월 24일) : 백서는 우선 내용이 중요하겠죠? 시기에 관련돼서는 가능한 한 빨리 나오면 좋겠다는 입장이죠. 당초 정부는 2015년 12월까지 백서를 발간하겠다고 했습니다. 해를 넘겼지만 발간 시점은 여전히 모호합니다.]

백서 작업에 참여했던 한 전문가는 "지난해 12월 30일 이미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언제 발간될 지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는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 : 학자들이 쓴 것은 논문이라 국민들이 읽기에는 상당히 좀…
조그만 글씨라 좀 키워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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