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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뇌하수체선종에 의한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입니다..
비공개 조회수 5,453 작성일2010.07.14

뇌하수체 선종에 의한 쿠싱증후군 판명을받고 부비동 접근방식으로 1차수술을 끝낸 환자입니다.

 

호르몬검사를 했을때 코티솔 수치가 5천이 넘는다고 교수님께 들었습니다. 그래서 1차 수술을 했는데도 증상이 없어 지질 않아서 IPSS라는 검사를 했고 검사 결과 뇌하수체 문제가 맞다는 결과가 나와서 2차 수술을 할지 감마나이프를 할지 결정해야 하는상황에 있습니다. 검사와 1차수술은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치뤘는데..

1번 수술했는데도 증상이 낳아지질 않으니 .. 솔직히 분당 서울대병원측의 말을 믿을수가 없네요..

이 질병을 그냥 내비둬도 되는지. . 아니면 빨리 치료를 해야하는 질병인지.. 감마나이프시술이 옳은 것인지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려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상세한답변좀..부탁드리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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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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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전문의
학교법인성균관대학 삼성창원병원

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인 신경외과 상담의 김영준 입니다.

 

cortisol 수치가 5000을 넘는 조건이라면 지금 당뇨가 심각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cortisol 이 높다고 해서 이로 인한 직접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보다는 골다공증, 간대사장애, 당뇨, 체형의 변화, 비만, 부종, 성조숙증 등의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고콜티졸 혈증은 1차성인지 2차성인지 3차성인지로 구분되는데 시상하부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1차성 고콜티졸 혈증이며 뇌하수체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2차성 고콜티졸 혈증, 부신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3차성 고콜티졸 혈증으로 정의하고 intrapetrosal sinus sampling (IPSS) 라고 하는 검사를 통해서 혈중의 콜티졸의 농도를 측정하여 최종적으로 이를 구분하게 됩니다.

IPSS까지 시행했다면 진단이 틀리진 않았습니다.

 

콜티졸을 분비시기는 corticototrphic cell 은 그 수가 굉장히 작아 종괴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 크기는 크지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종양을 수술하기도 어려움이 다소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콜티졸 분비를 과잉으로 지속하게 됩니다.

 

고콜티졸 혈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에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료 받으시는 교수님은 굉장히 뛰어나고 실력이 있기로 유명하신 분이니 믿고 병원에서 하자고 하는대로 따라 하시면 그것이 최선의 치료법일 것입니다.

 

믿고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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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
초수

 안녕하세요.

 

저는 쿠싱 환자 보호자 입니다.

현재 수술을 마쳤고 회복 중입니다.

 

과정에서 많은 정보를  접했고 여기 대학 병원에 와서 교수님께 1시간 동안

정밀 강의를 들었습니다.

 

쿠싱은 많지 않은 병이기 때문에 병원/교수님별로 경험과 지식의 차이가 큽니다.

( 의사인 친구에게 물어 보니 제가 와 있는 이병원이 한국 최고 라고 하더군요. )

 

대부분이 내하수체의 종양에 기인 하며

병 확인이 되면 시작은 8~10년 전에 시작이 된 병입니다.

병 확인 이후 5~10년 내 사망하는 병입니다. ( 합병증 )

 

수술을 해야하는데 1번에 종양 완전 제거를 하지 못하면 재발 100% 입니다.

로봇 수술을 해야 하며, 종양이 동맥을 침투 했을 경우 침투된 동맥 부위도 종양 제거 해야 합니다.

이 경우 수술이 많이 어려워 지며, 대부분의 병원은 이경우 동맥을 손대지 않습니다.

동맥 쪽 종양 제거 중 동맥 파손으로 출혈이 생기면, 준비된 다른 방으로 가서 파이프로 연결하게 됩니다.

사후 준비가 다 되어 있기 때문에 목숨에 위험성을 잃는 경우는 없습니다.

( 상기 건은 많은 임상 경험이 있는 병원에 한합니다. )

 

1차 수술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못하면

2차 수술은 더 많은 상당 부분 제거 혹은 완전 제거를 해야 합니다.

( 1차 수술후 정상 세포와 종양 세포가 떡이 되어 구분이 안됨)

1차 이후 재발 시 혹인 결과가 좋지 않으면

감마 나이프 시술을 하게 되면 5년 동안 해야 하며,  완치 확률은 50% 입니다.

3차로 (최종) 부신피질 일부 제거 수술을 해서 당 조절을 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수술 후 휴우증이 올수 있습니다.

냄세일 부를 못 맏는 다던지, 출현, 면역성 저하 때문에 최소 3개월은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혈관과 뇌의 압력이 높아지는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 고개 숙이는 것 조차 안됨 )

 

수술 후 붇기, 어지러움, 출현, 혈당 과다 등이 발생하면 바로 응급실로 와야 합니다.

해당 병원에서 응급 조치만 받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증상 : 얼굴이 검게 변하고, 머리카락이 빠집니다. 얼굴이 붇고, 당 조절이 안됩니다.

           상체 미반이 발생 하며, 월경 주기가 불안정 해시며, 심해지면 어지러운, 기분 나쁜 현지쯩

           의욕 저하, 식은 땀 등이 생깁니다.

 

의심이 되면 바로 서울에 대학 병원으로 가세요.

그리고 더 자세한 부분을 알고 싶으면 연락 주세요.

 

peter2604@naver.com

 

제가 이렇게 글 올리는 것은 ...

올라 와 있는 글들을 보면 답답 합니다.

여기서 완치 율이 아주 높습니다.  ( 안심해도 될 확률 )

하지만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방치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건강하세요.

 

 

201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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