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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백시 “SM 외부세력 개입 주장은 허위...팀 활동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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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6-02 12:26:35 수정 : 2023-06-02 12: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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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그룹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엑소 멤버 백현, 시우민, 첸 (이하 첸백시) 측이 SM의 외부세력 개입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며 재반박했다.

 

첸백시 법률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는 2일 입장문을 통해 “아티스트들이 정산자료 요구 등 권리를 찾겠다는 결심은 오랜 고민과 고뇌를 거듭한 끝에 스스로 한 것이지 어떤 세력이 개입한 것이 결단코 아니다”고 부인했다.

 

앞서 SM이 제기했던 첸백시의 이중 계약 의혹에 대해선 “백현, 첸, 시우민은 현재 SM과 체결된 기존 전속계약 이외에 어떠한 다른 전속계약도 체결하거나 시도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속계약서상 정산자료는 ‘제공’하는 것으로 돼 있으므로 ‘열람’으로 의무 이행을 다했다고 볼 수 없다”며 “아티스트들 본인들이 활동해 올린 성과에 대해 자료를 달라는 것에 대해 영업 비밀 침해를 운운하며 자료 제공을 거부하는 것은 전속계약을 어기는 행위를 정당화 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아티스트들이 정산자료를 받아 당 법률대리인, 주위의 회계사 기타 누구의 조언을 받더라도 그것은 정당한 권리행사”라며 “규정에는 아티스트가 자료를 타인에게 보여 주어서는 안되며, 따라서 혼자서 검토해야만 한다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본 계약은… 부터 5년간으로 한다. 단 동 기간 내에 제4조 제4항에 정한 최소 수량의 앨범을 발표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를 이행하는 시점까지 본 계약기간은 자동 연장되는 것으로 한다’는 세 사람과 SM이 맺은 후속 전속계약의 제5조 제1항을 문제 삼았다.

 

그는 “앨범의 발표 수량을 다 채울 때까지, 그것도 상한선도 없이, 계약 기간이 자동 연장된다는 조항은 명백히 노예 계약”이라며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상대방과 거래하는 행위에 해당함을 지적한 것이다. SM은 아티스트들에게 후속 전속계약에 대한 계약금도 지급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첸백시는 엑소 활동은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변호사는 “전속계약을 해지하더라도 다른 멤버들과 함께 엑소 활동을 성실하게 계속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향후 어떤 형태로 법적 문제가 마무리가 되든 간에 팀으로서의 활동은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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