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안귀옥 “괴한에 떠밀려 부상”… 강북을 조구성, 더민주측과 책임공방
4·13총선 인천 남을에 출마한 안귀옥 후보(국민의당)가 5일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떠밀려 부상을 입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10분경 인천 남구의 한 교회에서 새벽 예배를 마치고 혼자 학익소방서 부근 도로를 걷다 후드 티셔츠에 모자를 쓴 남성이 뒤에서 밀치는 바람에 입술이 찢어지고 무릎 등에 타박상을 입어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안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 처음 발생한 후보 ‘피습’”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당 김경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서울 강북을 조구성 후보가 전날 오후 7시경 서울 강북구 미아동 삼양 사거리 유세 중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후보 측 4, 5명에게 둘러싸여 두 차례 허리가 꺾이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우리 측 운동원 2명은 조 후보 측 길 건너편에서 선거운동을 했다. 조 후보와 접촉한 적이 없다”며 “일부 지지자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와는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황형준 constant25@donga.com
/ 인천=황금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