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재용, 역시 다르더라"…부산 고깃집에 '팁' 건네며 한 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산의 한 고깃집에서 팁을 준 사연이 전해져 이목을 모은다.

지난 12일 한국사 강사로 유명한 전한길씨의 공식 유튜브에는 ‘항상 겸손하게 사세요!! (as if)’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전씨는 “친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랑 같이 대학 다닐 때 이 부회장이 ‘나 잘났다’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 정말 겸손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회계 부정과 부당 합병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회계 부정과 부당 합병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제가 올해 부산의 어떤 한우집에 갔는데 ‘어떤 식당 줄이 너무 길어서 여기로 왔다. 여기도 괜찮습니까’ 하니까 서빙하는 이모님께서 ‘우리 집도 괜찮다. 그 집 만큼 이름은 덜 유명하지만 고기 맛은 우리가 더 좋을 것이다. 여기에 삼성, 한화 기업 회장들이 왔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궁금해서 ‘이재용 부회장 오면 팁 도대체 얼마 주냐’고 물어봤다”고 했다.

지난 12일 한국사 강사로 유명한 전한길씨의 공식 유튜브에는 ‘항상 겸손하게 사세요!! (as if)’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꽃보다전한길 영상 캡처

지난 12일 한국사 강사로 유명한 전한길씨의 공식 유튜브에는 ‘항상 겸손하게 사세요!! (as if)’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꽃보다전한길 영상 캡처

전씨는 “이 부회장 참 지혜로운 거 같다. 여기에 서빙하는 분 몇 분이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여기 10명이라고 하니까 1인당 5만원씩 돌아갈 수 있게 줬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나치게 많이 주는 것도 무례하지 않나? 하루 일당보다 (팁을) 많이 줘버리면 왠지 좀 그렇지 않나. ‘회식하는 데 보태 쓰세요’라고 줬다는데, 그거 듣고 ‘이재용 부회장 다르네’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시 나중에 여러분도 돈 되게 많더라도 좀 없는 거처럼 겸손하게(살아라)”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