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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순방 중 성주서 발 묶인 총리 '국정 공백' 아찔

대통령 순방 중 성주서 발 묶인 총리 '국정 공백' 아찔
입력 2016-07-15 20:05 | 수정 2016-07-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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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재 박근혜 대통령은 해외 순방중이어서 총리는 국정을 총괄해야 할 막중한 책무를 갖고 있습니다.

    이럴 때 몇 시 간 동안 갇혀 있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하마터면 심각한 국정 공백이 생길 수도 있었습니다.

    박상권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대통령의 해외출장 시 총리는 사실상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을 총괄합니다.

    특히 외교 안보와 관련된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총리는 청와대 '지하벙커'로 불리는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진두지휘 해야 합니다.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총리는 컨트롤 타워로서 관련 부처를 이끌며 사태를 수습해야 합니다.

    만약 오늘처럼 총리가 옴짝달싹 못하게 된다면 긴급상황 발생시 정상적인 대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군 통수권을 대리하는 황교안 총리와 한민구 국방장관이 함께 발이 묶인 상태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다면 중대한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총리실은 그러나 '총리가 갇혀 있다 해도 전화 등을 통해 보고와 지휘는 이뤄지고 있고, 긴급 사태가 일어났다면 주민이 포위를 풀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는 등 안이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형준/명지대 교수]
    "(총리실에서) 최악인 상황을 항상 대비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너무 우리는 쉽게 생각한 거죠."

    총리는 애초 예정된 일정을 모두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한민구 국방 장관도 애초 예정됐던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출석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박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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