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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 대통령 "분열 꾀하고 北 옹호하는 세력들 막아야"

등록 2016.06.27 20:05 / 수정 2016.06.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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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의 분열을 꾀하며 북한을 옹호하는 세력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세력을 향해서 이런 발언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최근 민변이라는 단체는 중국의 북한 식당을 탈출한 북한 종업원들이 납치됐다는 북한의 주장이 맞을 수도 있다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그래서 박 대통령이 이 단체를 겨냥한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이 일각에서 나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두 달 만에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관련해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무서운 것은 내부의 분열과 무관심"이라며 "북 옹호 세력을 막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무서운 것은 내부의 분열과 무관심입니다. 지금 우리의 분열을 꾀하며 북한을 옹호하는 세력들을 막아야 합니다." 

'북한 옹호 세력'이 누구인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충분히 짐작 가는 세력 아니겠느냐"고 했습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변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최근 민변은 북한 식당 탈출 여 종업원과 관련, 북측 가족의 위임장을 전달 받아 법원에 인신 구제 청구를 했고 국가정보원과도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북한은 탈출 여 종업원들이 국정원에 의해 납치됐다고 억지 주장을 해왔는데 민변이 이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 발언을 계기로 탈북 여 종업원 문제에 대한 민변의 행태를 놓고 정치적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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