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김종인, 안철수 흔들고 대선주자 행보

등록 2016.03.05 19:35 / 수정 2016.03.05 19:4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야권을 통합하자 이 말 한마디로 국민의당을 단번에 뒤흔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통합 거부 소식에도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입니다. 모든 걸 계산한듯한 모습인데, 말 한마디로 정치판을 쥐락펴락하면서 '김종인 대권주자'라는 말까지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국민의당의 통합 거부 소식에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억지로 통합할 수는 없으니 독자로 가겠다면 방법이 있겠냐"면서도 "쉽게 되리라 생각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상황을 지켜본 다음에 내주초 쯤이나 돼서 제 입장을 분명하게 말씀드릴 겁니다."

말 한마디로 야권 전체를 들었다 놨다 하는 모습에서 이미 '킹메이커'가 아니라 대권주자 반열에 올랐다는 야권 내부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 대선의 샌더스 열풍 토론회를 여는가 하면,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야권 의원 전원에게 친전을 보내는 등 일정도, 언행도 대권주자급입니다.

김 대표 본인은 "사심 없다"며 대권 도전설을 웃어 넘깁니다.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 (지난달 28일)
"난 그런 생각 추호도 없다. 그 정도만 아시면 돼요."

일각에선 김 대표의 리더십이 선거를 앞둔 비상상황에서 한시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합니다.

특히 "내 말 안들으면 관두겠다"는 식의 배수의 진 전법 역시 정작 당내에 안착하면 쓸 수 없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