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强달러 지속하자 개미 달러 인버스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4-19 06:00:14   폰트크기 변경      
3월 대비 뭉칫돈 2배 이상 몰려

사진 = 이미지 투데이 제공 

[대한경제=이지윤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거세지자 개인투자자들이 달러 인버스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중동발 확전 우려로 달러 강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고점을 찍으면 내려올 것이란 관측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국내 상장된 달러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에 몰린 순매수액이 3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한 달간 순매수액(176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의 기간동안에만 2배가 넘는 돈이 몰린 것이다.

가장 두드러진 순매수세를 보인 상품은 KOSEF 미국달러선물인버스다. 지난 3월 단 322만원이 순매수된 해당 상품은 4월 이후부터 17일까지 5300% 증가한 1억7389만원이 밀려들었다.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역시 지난 3월에는 4억2446만원이 순매수됐지만, 4월 들어서는 249% 증가한 14억8325만원이 순매수됐다.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 또한 3월(10억8900만원) 순매수 대비 255% 증가한 38억6866만원이 몰렸다.

전문가들은 ‘환율은 고점 부근에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환율이 하락해야 수익을 내는 인버스형 달러ETF 수요가 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다시금 1330~1340원 선으로 회귀한다고 바라보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뜻이다.

증권업계에서도 달러 강세는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류진이 SK증권 연구원은 “이미 중동 관련 외교전술에 평가가 좋지 않은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이스라엘을 적극 지지하기 어려운 환경이어서 이스라엘-이란 전쟁 확전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원화 약세 압력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안정진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팀장은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 요인이 많고 환율에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장기가 아닌 단기적 관점에서의 투자가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이지윤 기자 im27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증권부
이지윤 기자
im276@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