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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만성신우신염에 신장이 하나밖에 없다고 해요 어떻게 하면 좋죠?
chma**** 조회수 8,342 작성일2007.10.16

안녕하세요 저는 20여일 전에 담석으로 입원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담석인지 몰라 이것 저것 검사를 했었죠 CT, 초음파 등... CT에서 콩팥이 하나가 엄청작아져 기능을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에 만성신우신염까지...그래서 몇일간 입원을 해 피검사, 핵의학, 소변 등등 검사를 하고는 도저히 안돼 퇴원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외래로 다니고 있는데 몇가지 궁금한게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먼저 1.완치는 어렵다는데 사실인가요?

       2.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얼마나 복용해야 되는지요?

       3. 평생 병원에 다녀야 하는 것인지요?

       4. 작아진 콩팥은 살리기는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그렇게 내버려 둬야 하는건지요?

       5. 지금 커져있는 나머지 하나는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나요?

       6. 신우신염과 신장염의 차이를 알고 싶어요.

       7. 음식은 가려야 할 것과 좋은 것을 알려 주세요.

 

**누가 답변을 주실지 모르겠지만 자세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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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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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ro****
초수
신장내과, 플레이스테이션, 비뇨의학과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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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신염이나 신장질환은 완치라기 보다는 호전이라는 말이 나을겁니다.

신우신염의경우 치료를 하면 신장기능이 일단은 정상으로 돌아 올수는 잇으나

나중에 재발할수도 잇고 재발 할때마다 신기능이 조금씩 떨어 지거나 평소 생활 관리를

잘 못하실 경우 만성신부전증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항생제는 우선 염증이 어느정도 가라앉을 때까지 복용하셔야 합니다.

 

병원은 거의 평생 다니셔야 합니다. 다만 진료보는 기간의 차이일뿐 정기적으로

다니셔서 혈액검사등등으로 꾸준한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고내찮다고 안가시고 하다보면

신부전으로 진행되어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신장은 갈때까지 망가져야 증상이 나오는 질병

입니다. 귀찮아도 꼬박고박 다니시길 바랍니다.

 

작아진 신장은 따로 살리지는 못합니다. 다만 신장에 붙어잇는 부신에서 여러 호르몬의 분비는

아직 있기 때문에 큰 이상이 없으면 그냥 놔두셔도 됩니다.

 

나머지 하나는 치료가 끝나고 정상생활로 돌아 가시면 음식은 좀 싱겁게 드시거나 지나치게

짜게 드시지 마세요 매운 것은 괜찮답니다. 그리고 담배는 금물이고 술은 2~3장정도까지는

괜찮습니다.식사할때 반찬을 평소의 절반이나 1/3정도만 드시면 괜찮을거구요 국물은 될수있으면

맛만 보는정도 그리고 밤샘이나 피로하게 움직이지 마시구요.

 

신우신염과 신장염은 같은 말이라고 보면 되지만 흔히 신장염이라고 하면 '사구체신염'을 얘기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daum카페에 가시면 신환모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신장환자들의 모임인데요 가시면 신우신염을 비롯한

많은 신장환자분들이 계십니다. 직접가셔서 가입하시고 그분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식사하는지

직접 여쭤 보셔도 좋을껍니다. 제 신환모 닉네임이 '지랄같네..사람인연..'입니다.(영화때문이니 이해를..)

오시게 되면 족지 한번 주세요^^^

200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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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성 신우신염에 대해 질문하셨군요.


만성 신우신염은 임상적으로는 세균감염 및 방광 요관 역류가 반복되면서 신반흔과 신배의 파괴를 가져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질문하신 사항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1.완치는 어렵다는데 사실인가요?
- 급성 신우신염에서 합병증이 없는 경우 신 손상을 남기는 일이 거의 없으나 만성 신우신염의 경우 비가역적인 신반흔이나 기능적 손상을 남겨 회복이 어렵습니다.


2.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얼마나 복용해야 되는지요?
- 항생제 사용 기간에 대한 명확한 지침은 없으나 대부분 6개월에서 1년간의 장기간 저용량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과적 요법에 저항하는 방광 요관 역류, 요로의 해부학적 이상, 요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신적출술 등의 수술적 방법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3. 평생 병원에 다녀야 하는 것인지요?
- 평생 동안 항생제 등의 치료를 위해 병원방문이 필요한 것보다는 신부전, 고혈압, 단백뇨 등의 합병증 발생 및 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여 규칙적으로 병원을 방문한다고 생각하십시오.


4. 작아진 콩팥은 살리기는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그렇게 내버려 둬야 하는건지요?
- 이미 수축된 콩팥은 다시 회복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 콩팥이 완전 기능을 상실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고 경과 관찰하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그러나 드물게 일측성 신우신염이 고혈압을 동반하는 경우, 항생제 내성을 생긴 경우, 감염증이 악화되는 경우, 빈번하게 재발하는 경우, 요석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여 제거하기도 합니다.


5. 지금 커져있는 나머지 하나는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나요?
- 나머지 정상 콩팥은 손상된 콩팥의 기능을 보상하기 위해 비대해져 있으며 요로감염, 고혈압 발생 유무, 단백뇨 발생 유무 등의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한 가지 예로 신장이식을 위해 만성 신부전 가족이나 친구에게 신장을 제공한 분들의 신장은 귀하와 마찬가지로 커져 있으며 이분들도 규칙적인 검사를 받고 있으며 저염식 식이요법, 금연 등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6. 신우신염과 신장염의 차이를 알고 싶어요.
- 통상적은 신우신염은 세균감염에 의한 콩팥의 감염증을 말하며 신장염은 혈뇨, 단백뇨, 부종 등의 증상을 발현하는 급, 만성 사구체 신염을 말합니다.


7. 음식은 가려야 할 것과 좋은 것을 알려 주세요.
- 특별히 주의하여야 하는 음식은 없지만, 고혈압, 당뇨병 등과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이를 위해 적정 몸무게 유지, 금연, 금주, 저염식이 등이 도움이 됩니다.


양측성 만성 신우신염을 제외하고는 만성 신부전(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경우)을 발전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예전보다 조금 더 건강관리를 한다하고 생각하면서 생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0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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