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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기술 진전, 2~3년 내 실전배치 가능"

"北 SLBM 기술 진전, 2~3년 내 실전배치 가능"
입력 2016-04-24 20:04 | 수정 2016-04-2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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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은 바닷속으로 은밀하게 상대국 해안에 접근한 뒤 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협적인데요.

    우리 군은 북한 기술이 이르면 2~3년 내에 실전배치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5월 북한의 첫 SLBM 시험발사 당시 미사일은 물속에서 비스듬하게 솟구쳐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에는 거의 수직으로 상승한 뒤 로켓에 점화되는 콜드런칭 기술을 성공시켰고, 이번에는 목표지점을 향해 30km 정도 비행했습니다.

    수중 사출과 콜드런칭을 통한 상승단계의 비행 기술까지 도달했다면 북한의 SLBM이 실전배치 되기까지 남은 건 중간비행을 거쳐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단계입니다.

    북한은 또 지난달 지상실험 모습을 공개했던 고체연료 엔진도 이번 SLBM에 장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새로 개발한 대출력 고체발동기(고출력 고체엔진)를 이용한 탄도탄 수직 비행체제에서의 비행동력학적 특성을…"

    북한이 SLBM을 실전배치 하기까지 3~4년을 내다봤던 군 당국은 전력화 시기가 1~2년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양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이미 기초단계를 지나서 개발이 본격화되는 단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북한의 SLBM 개발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시험발사에 이용한 신포급 잠수함은 SLBM 1발을 함교에 탑재할 수 있지만 수직 발사관 3개를 실을 수 있는 3천 톤급 잠수함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북한의 SLBM이 30km를 날아가며 정상적인 비행 궤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북한은 미사일의 비행기술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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