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6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수천명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노동법 개정을 비롯한 정부의 노동·경제 정책을 비판하고 청년실업에 대한 대책도 요구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총선을 18일 앞두고, 서울역 앞 광장에서 5차 민중총궐기 범국민대회가 열렸습니다.
200여개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주최측은 정부의 노동법 개정 등을 비판하며 총선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종진/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 민주주의, 우리가 투쟁으로써 회복합시다. 그것이 4월 총선입니다.]
해당 집회에는 경찰 추산 4000여명, 주최측 추산 1만명이 참여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신촌에서는 45개 대학 학생회 소속 800여명이 모여 청년실업과 반값 등록금 등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유영현/부산대 총학생회장 : 총선일까지 청년을 위한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2030 세대가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결의한다.]
경찰은 집회에서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 또는 반대하는 선전물을 들거나 구호를 외칠 경우, 선거법 위반으로 판단해 대처하겠다고 사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날 집회에서 이같은 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