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영역
대구에 살구요.
30개월 접어든 아들을 보름 전부터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습니다.
7세반까지 있는 곳인데 3세반은 생긴지도 얼마 안됐고, 인원도 3명 뿐이에요.
그런데 오늘 저녁에 아들 반의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애들 간식이 많이 부실하게 나오는데 애들 생각하니 넘 마음도 아프고 해서 양심선언하는 거라고...
자기가 알려줬다는 얘긴 하지말고 학부모인 제가 원감에게 물어보고 알아보는게 좋겠다구요.
3세 애들이 언어표현이 서투르다 보니 더 그런거 같다고 하시면서, 그나마 제 아들이 말을 좀 잘하니까 아들에게 들었다고 하면서 알아보라구요.
점심식사도 많이 부실하고 좀 문제가 있다고 하구요.
선생님 말로는 점심식사도 급식표대로 거의 나오지 않고, 밥이나 반찬 수준이 부실하구요.
간식은 안주거나, 윗반애들 생일파티하고 먹다 남은 케익찌끄레기를 주거나, 아니면 땅콩 한주먹 준다고...
아들이 수줍음이 많아 계속 집에서 데리고 있다가 동생이 생겨서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보낸건데 이런말을 들으니 사실여부를 떠나서 좀 찜찜하고 애들 먹는거 같고 그런다는게 화도 나고 그렇더라구요.
원장은 다른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어서 거기에 거의 상주하고,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원감이 거의 도맡아서 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들 등록할때도 3세반에 관한 내용이나 보육료에 대해서 원감의 어제 했던 말과 오늘 한 말이 자꾸 틀리고 달라지구요.
그래도 가깝고 같은 아파트 단지안에 있어 왠지 안심도 되고 해서 별다르게 다른곳 알아보지 않고 믿고 여기에 등록했는데 너무 성급했던건지... 지금은 약간 걱정과 후회가 많이 드네요.
그나마 이제 적응도 좀 하고 익숙해졌는데 다른 어린이집에 그것도 차량운행하는 곳에 보낸다는게 좀 망설여지기도 하구요.
가뜩이나 요즘 어린이집 말이 많은데, 그렇다고 아무 증거없이 그 선생님 말을 100% 다 믿기도 그렇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점심시간이나 간식시간에 불시에 들이닥쳐 볼까 싶기도 하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아들 생각하니 괜히 마음이 많이 무겁고 그렇네요.
지혜를 구합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아직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CCTV가 의무화가 되지 않아 증거를 찾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얼마전에 터진 사건에도 그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양심적 고발을 해서 발견된 사건이지요.
제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일을 하는데
정말 더럽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그게 어쩔 수 없데요. 남는게 없어서 깨끗하게 위생적으로 하면서
급식표에 맞게 주면 남는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러면 안되는건 맞지만요..
다른곳에 CCTV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가세요.
요즘은 그런 문제가 많아서 CCTV로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들어가서 애들이 머하고 있는지 확인 되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점차 생겨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친구한면도 그런 유치원에 일하는데 CCTV 때문에 폰도 못만지고 힘들다.. 그래도 돈은 많이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런곳에 보낼려면 다른곳보다 비쌀꺼에요.
생활적 여유가 되신다면 그런곳에 보내시거나 아니면 정말 찝찝하고 그러면 구청에 민원신청 넣으세요.
어느 어린이집 위생상태가 엉망인것 같다. 조사바란다고요.
요즘은 구청이나 위생단속도 어린이집에 보고하고 간다네요. 그래서 다 안걸린데요.
믿을게 하나도 없는 세상이죠.
201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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