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119도 압수수색…초동 대처 미흡 조사

입력 2014.04.28 (21:14) 수정 2014.04.2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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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경이 과연 초동대처를 적절하게 했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목포해경 상황실과 전남소방 상황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빠른 속도로 침몰하고 있는 세월호.

세월호 선원들이 해경 경비정에 구조되는 사이, 선미에 있는 학생들은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경이 과연 얼마나 적극적으로 구조에 나섰는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해경의 초동 대처와 관련해 목포해경 상황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본부는 당시 근무일지와 교신 녹취 파일, 근무 규칙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나간 함정과 헬기에 적절하게 구조 지시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수사본부는 또 전남소방 상황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세월호가 사고가 난 지난 16일 오전 8시 52분, 전남 119는 단원고 학생의 신고 전화를 받고, 선박 조난 업무를 전담하는 목포해경 상황실을 연결해 6분 동안 3자 통화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경은 다급한 목소리의 학생에게 위도와 경도를 묻고, 배가 상선인지 어선인지를 묻느라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후 조치는 어떻게?) 분석을 해봐야 하니까요. 그것은 나중에..."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수사를 함께하고 있는 해경을 조사하는 부담감에 대해 원칙대로 하겠다고 밝혀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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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해경·119도 압수수색…초동 대처 미흡 조사
    • 입력 2014-04-28 21:15:06
    • 수정2014-04-28 23: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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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경이 과연 초동대처를 적절하게 했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목포해경 상황실과 전남소방 상황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빠른 속도로 침몰하고 있는 세월호.

세월호 선원들이 해경 경비정에 구조되는 사이, 선미에 있는 학생들은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경이 과연 얼마나 적극적으로 구조에 나섰는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해경의 초동 대처와 관련해 목포해경 상황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본부는 당시 근무일지와 교신 녹취 파일, 근무 규칙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나간 함정과 헬기에 적절하게 구조 지시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수사본부는 또 전남소방 상황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세월호가 사고가 난 지난 16일 오전 8시 52분, 전남 119는 단원고 학생의 신고 전화를 받고, 선박 조난 업무를 전담하는 목포해경 상황실을 연결해 6분 동안 3자 통화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경은 다급한 목소리의 학생에게 위도와 경도를 묻고, 배가 상선인지 어선인지를 묻느라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후 조치는 어떻게?) 분석을 해봐야 하니까요. 그것은 나중에..."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수사를 함께하고 있는 해경을 조사하는 부담감에 대해 원칙대로 하겠다고 밝혀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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