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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GM 합작 배터리소재 공장에 1조원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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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엄캠' 생산능력 확대 위해 2단계 투자
얼티엄셀즈와 9년간 13조원 공급 계약 체결

포스코퓨처엠 과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단계 투자에 나선다.


양사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공장 증설과 중간소재인 전구체 공장 신설하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6년이다. 양극재 공장은 연산 3만t에서 6만3000t 규모로 증설하고, 연산 4만5000t의 전구체 공장도 신설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위해 같은날 이사회를 열고 북미 배터리소재 법인인 포스코케미칼 캐나다에 7억5700만달러(약 1조원)를 출자하기로 결의했다.

얼티엄캠은 증설 라인에서 제조할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도 추가로 체결했다. 계약 기간과 규모는 9년간 약 13조1800억원이다. 이번 투자로 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100만대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배터리셀 합작공장 4개를 미국에 설립해 160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GM은 합작사 얼티엄캠을 통해 쉐보레, 캐딜락, GMC 등 GM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양극재를 공급받게 된다.


포스코퓨처엠과 GM이 합작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건설하고 있는 연산 3만t의 얼티엄캠 양극재 공장 건설 모습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과 GM이 합작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건설하고 있는 연산 3만t의 얼티엄캠 양극재 공장 건설 모습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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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배터리소재사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사인 GM과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했다.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t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는 용량과 출력 등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전구체는 양극재 중간소재로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한국을 비롯해 전기차 주요 시장인 북미·중국·유럽 등에 글로벌 양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권역 내 공급망 구축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는 북미에 대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과 양산 투자에 박차를 가해 현재 연 10만5000t의 양극재 글로벌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61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유리병에 담긴 검은색 분말 형태의 양극재

유리병에 담긴 검은색 분말 형태의 양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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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 파크스 GM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부사장은 “양극재와 전구체 합작사업 확대는 GM의 북미 전기차 사업 확대에 필요한 공급망을 강화하는 큰 성과”라며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전체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확대를 추진하며 북미 전역에서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서의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배터리소재 강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포스코퓨처엠의 독보적인 기술과 양사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 배터리 소재를 생산해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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