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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등학생 4명이 여고생 술 먹이고 집단 성폭행

등록 2016.06.29 20:31 / 수정 2016.06.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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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사건을 보도할 때 참 곤혹스럽습니다. 22명의 고등학생이 5년 전에 여중생 두 명을 성폭행한 끔찍한 사건,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전북 김제에서도 고교생 4명이 여고생 1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함께 술을 마신 뒤 무인 모텔로 여고생을 데려가 잠이 든 사이에...

김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시간. 10대 남자 고교생 6명과 여고생 2명이 골목길로 몰려갑니다.

근처 공원에서 밤새도록 소주 10병과 맥주 2병을 나눠 마신 뒤 무인관리 모텔로 들어갔습니다. 

17살 A군 등 4명은 술에 취해 잠든 17살 B양을 잇따라 성폭행했습니다. B양은 오전 10시쯤 깨어난 뒤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깨닫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범행을 부인하던 A군 등은 DNA 검출 이후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무인 관리 모텔이라 미성년자 들이 출입을 하고, 혼숙을 해도 아무도 몰랐습니다.

경찰 관계자
"거기는 무인텔이니까 사람을 직접 안 만나고 들어가잖아요, (결제만 하면 되는 거죠?) 그렇죠."

경찰은 A군 등 4명을 구속하고, 술을 판 편의점 업주와 모텔 업주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V조선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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