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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강경파에 밀린 김종인·이종걸

등록 2016.01.29 20:48 / 수정 2016.01.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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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도 여야가 이미 합의한 법안 처리는 더불어 민주당내 강경파에 막혀 무산됐습니다. 세게 나가는 듯 했던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결국 당내 운동권 강경파의 눈치를 본것입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이목희 정책위의장에게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어젯밤 전화협상 끝에 내놓은 합의안은 불과 12시간 만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당 서열상 이 원내대표의 아래인 이목희 정책위의장이 여야 정책위의장간 협상에서 “북한인권법 처리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상황이 바뀌었다“며, 원샷법 처리도 막아선 겁니다.

이 원내대표는 의총에서도 당내 강경파 설득에 진땀을 뺐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제가 닦이고 있습니다만, 기활법은 몇분 의원은 분노하고 있다. 삼성법이라고 분노하고 있다.”

오전까지만 해도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김종인 선대위원장도 결국 강경파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선거법을 일차적으로 먼저 처리하고 그다음에 그동안 합의했다고 하는 원샷법을 처리해도 제가 보기에는 무리 없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체제의 첫 작품이 여야 합의 파기가 된 셈입니다.

'중도'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소속 의원들이 최근 탈당하면서 더민주에는 강경파의 목소리만 남았습니다.

TV조선 김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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