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결과

문재인 보폭 넓히자… 존재감 약해진 김종인

홍수영기자

입력 2016-04-11 03:00:00 수정 2016-04-11 04: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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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막바지 총력전]SNS 언급 건수 4배 차이

‘김종인의 선거에서 문재인의 선거로….’

4·13총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더불어민주당 표심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서 문재인 전 대표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소셜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스토리닷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월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트위터와 블로그 등 SNS상에서 여야 주요 인물을 언급한 글을 분석한 결과 문 전 대표가 이 기간 52만1408건이 거론되며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가 ‘야권의 심장’인 광주를 찾은 8일엔 하루 동안 16만93건이나 언급됐다.

특히 더민주당과 짝을 이룬 연관어에서도 문 전 대표는 1위(11만9554건)에 오른 반면 김 대표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김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당내 절대 권위로 ‘차르(황제)’라고 불렸다. 하지만 김 대표는 비례대표 공천 갈등을 빚은 데다 총선 유세에 돌입하며 대중 동원력에서 ‘체급’이 다른 문 전 대표가 전면에 등장하자 존재감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 다음으로 관심을 받은 인물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30만2457건)였다. 안 대표와 국민의당은 선거운동 막판 언급량에서 모두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선거의 여왕’ 자리를 지키던 박근혜 대통령(4위·13만7834건)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5위·8만6108건)는 SNS상의 관심에서 다소 밀렸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30일부터 6박 8일 해외 순방으로 선거 이슈에서 멀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닷 유승찬 대표는 “문 전 대표의 언급량이 많은 게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김종인 대표를 끌어들인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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