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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나흘째 필리버스터…野 출구전략 고심

등록 2016.02.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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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 정국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종 신기록들이 양산되고 있는데 강기정 의원은 국회 본회의 연단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까지 불렀습니다. 점차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한 더불어민주당이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건 그나마 다행입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의 9번째 주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국회 연단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릅니다.

강기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김경협 의원은 '국정원 대마왕법', '국정원 하이패스법' 등 테러방지법을 조롱하는 SNS 댓글을 골라 읽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의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발언하는데 자꾸 방해하지 마세요."

무제한 토론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3분내 화장실 다녀오기 허용, 허리 건강을 위한 발판 설치, 의자 설치 등 발언자 배려 대책도 잇따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무제한 토론이 마냥 길어질 경우 역풍이 불 것을 우려해, 국정원의 감청 사유를 좀더 구체적으로 제한한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지만, 새누리당이 거부했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저희는 그거라도 받겠습니다. 필리버스터라도 이제 중단하겠다는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저희로서는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길이 없습니다."

무제한 토론 정국은 선거구 획정 본회의가 예정된 다음주 월요일에 또한번 고비를 맞을 전망입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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