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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사드 전자파 논란, 軍 "사실상 영향 없다"

[심층취재] 사드 전자파 논란, 軍 "사실상 영향 없다"
입력 2016-07-09 20:08 | 수정 2016-07-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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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드배치 결정 이후에 일부 후보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반대 집회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사드 레이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인체에 해롭다는 일부의 지적 때문인데요.

    안심할 수 있는 걸까요.

    김천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사드의 엑스밴드 레이더는 40~150km 고도에서 마하 10에 가까운 속도로 낙하하는 탄도 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해 강한 출력의 극초단파를 발사합니다.

    미 육군도 괌에 사드 기지를 배치하면서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100m 이내에서는 전자파로 인해 심각한 화상이나 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드 포대의 배치와 레이더 원리 등을 고려하면 크게 우려할 것은 없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우선 레이더로부터 100m 이내에는 사람의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최소 500m의 거리를 두고 6기의 발사대가 군사 기지 내부에 배치됩니다.

    특히 직진하는 성질의 레이더 전자파는 최소 5도 이상 위쪽으로 발사되기 때문에 레이더 전방 3.6km에서는 315m 미만, 5.5km에서는 483m 미만의 건물이나 사람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어제 MBC 이브닝뉴스)]
    "상대적으로 높은 지형에 있고 이것이 수평보다 5도 이렇게 높게 조사가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민간인은) 거의 피해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드 후보지인 경북 칠곡에서는 주민들의 배치 반대 집회가 열렸고, 충북 음성과 경기도 평택에서도 주민 집회가 예고되는 등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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